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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토마토 보관 ‘냉장’ vs ‘실온’…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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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푸드 토마토


대표적인 슈퍼푸드인 토마토, 어떻게 보관해야 더 맛있을까?

값이 저렴하면서도 영양가가 풍부해 슈퍼푸드 중 하나로 꼽히는 토마토가 보관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예를 들어 같은 종(種)이라 할지라도, 슈퍼마켓 선반에 놓인 토마와 시장 가판대에 놓인 토마토, 차가운 냉장고에 넣어 둔 토마토는 각각 맛이 다르다.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연구진이 토마토를 5℃ 공간에 각각 1일, 3일, 7일간 보관했다. 이후 이들을 20℃ 공간으로 옮겨 1일 또는 3일간 숙성시켰다.

이후 토마토 특유의 맛 및 숙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효소의 양을 조사한 결과, 5℃ 공간에서 7일간 보존한 토마토는 실험을 시작하기 이전보다 65% 가량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이 효소의 양은 20℃ 공간에서 3일 간 다시 숙성시킨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았다.

사람들을 대상으로 직접 토마토를 먹어보고 맛을 보게 한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76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5℃와 20℃에서 보존한 토마토를 주고 먹게 한 뒤 식감과 맛의 평가를 내게 한 결과, 5℃에서 7일간 보존한 토마토가 실온에서 바로 수확한 토마토에 비해 식감과 맛이 더 떨어진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냉장고의 낮은 온도를 유지하게 해주는 냉각기 가스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가스의 특정 성분이 토마토 등 특정 채소와 과일의 효과적인 숙성을 방해하고 이것이 맛을 떨어뜨리게 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

연구진은 ‘슈퍼마켓처럼 비교적 기온이 낮은 실내 또는 냉장고에 보관된 토마토보다 시장 가판대에 보관된 토마토가 훨씬 잘 익고 맛도 좋다“면서 “12℃ 이하에서 보관한 채소나 과일은 맛과 연관된 효소의 합성이 방해돼 숙성이 늦어지면서 오랫동안 신선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반면 맛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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