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이제는 파일럿도 ‘로봇’이…테스트 비행 성공 (영상)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이제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 조종하는 여객기를 타고 여행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의 공항에서 경비행기 한 대가 시험비행을 위해 날아올랐다. 이 비행에 관심이 쏠린 것은 부조종석에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 앉아 조종을 맡았기 때문이다.

항공우주회사인 ‘오로라 항공 과학’이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개발 중인 이 로봇은 금속팔을 사용해 실제 조종간을 잡고 조작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대형 여객기에 탑재된 자동조종장치 수준이 아니라 아예 파일럿 역할을 하는 로봇인 셈.

확대보기


확대보기


몇 년 전부터 민관이 힘을 합쳐 개발 중인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ALIAS(Aircrew Labor In-Cockpit Automation System)로 실제 테스트 비행은 이번이 벌써 세 번 째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ALIAS는 가속과 회전, 감속 등 기본적인 비행을 무리없이 해낸다.      

DARPA와 민간 회사들이 ALIAS를 개발하려는 목적은 시장성과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전세계 항공사들은 파일럿 구인난을 겪고있다. 여기에 휴식이 필요 없고 지루해 하거나 산만하지도 않은 것은 로봇 만의 강점. 그러나 조종사 단체들은 비상상황에서는 사람 만이 할 수 있는 결정을 로봇은 불가하다는 점을 들어 로봇 도입에 회의적이다.

오로라 항공과학 회장 존 랑포드는 "ALIAS는 기존 비행기에 자동조종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라면서 "ALIAS가 조종을 맡게되면 파일럿은 잠재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다 흥미로운 점은 ALIAS가 헬리콥터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기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로라 항공과학은 "ALIAS는 특정 비행기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항공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라면서 "새로운 비행기 조종을 학습하는 시간도 1개월 이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화성에 물 있었다…사하라서 발견된 ‘화성 운석’ 알고 보니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독일 전차 손보던 자리에 한국 K2…폴란드 공장이 바뀌는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