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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처음 아내 ‘쌩얼’본 뒤 이혼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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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토리아(자료사진)


아랍에미리트의 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며칠만에 이혼을 결심했는데, 그 사유가 알려져 황당함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34세 남성과 28세 여성은 6개월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 뒤 두바이의 알 맘자르 해변으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이곳 해변에서 수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문제는 신부의 메이크업에서 발생했다. 물놀이를 자주 하다보니 신부가 ‘공 들인’ 메이크업이 지워졌고 이 과정에서 신랑이 자신의 신부를 알아보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 것.

평소 인조 속눈썹 등을 이용한 진한 메이크업을 즐겨하던 이 여성은 결혼한 뒤 며칠 동안 내내 짙은 화장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는데, 바닷물에 메이크업이 씻겨 나가면서 드러난 ‘민낯’에 신랑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심리학자이자 상담가인 압둘 아지즈 아사프 박사는 현재 갑작스럽게 이혼을 당한 이 여성과 상담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사프 박사는 “내 환자는 결혼 전 성형수술을 했고, 인조 속눈썹을 이용한 짙은 화장을 해 왔다. 결혼한 이후 이를 남편에게 밝힐 생각이었는데, 직접 말하기 전에 남편이 먼저 알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의 남편은 재결합을 격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환자가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게끔 돕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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