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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속옷 다 보이게 바지 내린 이유…검색량 급증한 ‘이 옷’ 정체는?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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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오버진 스타일을 연출한 블랙핑크 제니, 빌리 츠키. 인스타그램 캡처


허리 단추와 지퍼를 자연스럽게 풀어 연출하는 ‘폴드오버 진’(Foldover Jeans)이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약 두 달간 ‘폴드오버’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폴드오버 진은 허리 부분에 접힌 원단을 덧대거나 고정해 바지 앞부분이 열린 것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한 청바지다. 속옷 허리 밴드가 살짝 드러난 듯한 효과를 내거나 안감 원단을 노출해 레이어드한 것처럼 연출한다.

2000년대 초 Y2K 패션과 힙합 문화의 영향을 받은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폴드오버 진은 개성 있고 허리 라인이 강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특히 스웨트 팬츠에 폴드오버 디자인을 적용한 디자인 등이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블리에서는 같은 기간 ‘폴드오버’ 검색량이 직전 분기 대비 87% 증가했다. ‘폴드오버 팬츠’ 검색량은 60% 늘었고, ‘폴딩 팬츠’와 ‘폴딩 스커트’, ‘폴딩 트레이닝’ 검색량도 각각 49%, 67%,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Y2K 패션과 힙합 문화의 영향은 폴드오버 진뿐만 아니라 로우라이즈 팬츠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9CM에 따르면 지난 2개월 동안 로우라이즈 팬츠 검색량은 102% 늘었고 로우라이즈 데님 검색량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1990~2000년대 미국 힙합 문화에서는 골반 아래까지 바지를 내려 입는 ‘새깅’이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속옷까지 스타일링 요소로 활용하는 ‘언더웨어링’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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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 브랜드 홀리스터의 ‘폴드오버 진’(왼쪽)과 할리우드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의 폴드오버 스타일(오른쪽). 홀리스터 홈페이지, 밀리 바비 브라운 SNS


이러한 유행은 미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에서는 스페인 브랜드 데시구알이 우크라이나 출신 디자이너 마샤 포포바와 협업해 선보인 279달러짜리 폴드오버 진이 품절되기도 했다.

더불어 미국 뉴욕 맨해튼의 홀리스터 브랜드 매장에서는 폴드오버 진의 인기 모델이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소비자들이 Y2K 패션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면서 로우라이즈에 이어 폴드오버 디자인이 올 하반기 주요 패션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데님뿐 아니라 패브릭 팬츠와 스웨트 팬츠도 허리 부분을 접어 안감이나 레이어드 디테일을 드러내는 디자인이 젊은 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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