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내 마음을 담은 선물이야”라는 말과 함께 연인에게 선물을 건네곤 한다. 그런데 이제 ‘진짜’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할 방법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 광고회사 ‘DDB월드와이드’ 산하 홍콩 지사 DDB 홍콩은 ‘크래프티드 바이 마이 하트’(CRAFTED BY MY HEART)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신의 심장 박동을 측정해 그 모양으로 반지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현재 앱이 아이폰용만 출시된 상태여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카메라 렌즈 부분에 심박수를 측정하는 센서가 달려 있는데 거기에 손가락을 대고 측정하는 것이다.
또한 ‘우대’라고 불리는 반지 고리 부분의 디자인으로 두꺼운 서지(SURGE)와 얇은 시에라(SIERRA) 중에서 선택한다. 금과 은, 그리고 블랙 실버로 불리는 취은석 중 마음에 드는 소재도 고른다. 이어 선물 받을 사람의 손가락 크기(미국 기준)를 입력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최종 확인을 한 뒤 주문하고 결제하면 끝. 가격은 재질과 크기에 따라 1198~1588홍콩달러(약 17만5000~23만2000원)까지 있다. 주문 시점부터 15~20일 이내에 배송된다.
이제 반지를 받을 연인에게 당신의 마음만 전하면 되는 것이다.
사진=DDB 홍콩 / 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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