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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물가, 살인정치, 실제 대량 피살…최악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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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3일 베네주엘라 시민들이 대통령궁 앞으로 몰려들어 살인적 물가 및 치안불안 등 실정을 비판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살인적 물가와 생필품 부족 등 경제난과 함께 마두로 정부의 살인적 실정에 지쳐가는 베네수엘라에서 치안불안마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달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피살된 사람이 최소한 5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살 수 없는 나라가 되고 있는 셈이다.

현지 언론은 "10월 카라카스에 있는 베요몬테 시신보관소를 거친 피살자 시신이 509구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하루 평균 16명 이상이 살해된 셈이다. 피살자 시신 532구가 시신보관소로 들어간 2012년 10월 이후 10월 기준으론 최악의 기록이다.

시신보관소를 거친 피살자 시신이 500구를 넘은 건 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베요몬테 시신보관소는 지난 7월 피살자 시신 535구를 임시 보관해 안타까운 최고기록을 남겼다.

10월 피살자가 급증하면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10개월 동안 피살된 사람의 수는 5000명을 바라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시신보관소가 처리한 피살자 시신을 기준으로 1~10월 피살자는 4824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43명보다 22% 늘어난 것이다.

11월 들어서도 살인사건은 꼬리를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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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주엘라 카라카스 시신보관소 모습. (자료사진)


현지 언론은 "파티에 갔던 18세 청년이 피살되는 등 1일에만 피살자 시신 8구가 시신보관소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치안불안이 커지면서 국민적 불안도 증폭되고 있다.

인터넷에는 "치안이 워낙 불안해 살아있는 게 기적" "이렇게 살인사건이 속출해도 정부는 속수무책"이라는 등 치안불안에 대한 걱정과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를 질책하는 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카라카스 시신보관소 (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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