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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정화해준다” 신도들 얼굴에 살충제 뿌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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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림포포에 있는 한 교회에서 예언자임을 자처하는 한 목사가 “죄를 정화해준다”면서 신도들의 얼굴에 살충제를 살포했으며, 그 모습을 담은 몇몇 사진이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장본인은 마운트 시온 제너럴 어셈블리(MZGA) 교회의 레스보 라발라고(24) 목사. 그는 지난 주말 교회 성도들에게 가정용 살충제를 살포하는 의식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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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NS로 확산해 논란을 일으킨 사진에는 몇몇 신도가 눈을 감은 채 라발라고 목사에 의해 얼굴에 살충제가 뿌려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심지어 한 남성 신도는 눈도 감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라발라고 목사는 현지 언론 타임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상처를 입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스프레이를 뿌리면 치유가 된다”면서 “난 단지 신의 능력을 믿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일로 자신에게 ‘운명의 예언자’라는 별명까지 생겼다고 밝히면서 신도들에게 살충제를 뿌리는 행위로 “신을 찬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땅에 있는 것은 모두 신의 것”이라면서 “가솔린은 물론 살충제도 신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당 살충제 ‘둠’의 제조사인 ‘브랜드 타이거스’(Brand Tigers) 측은 “이는 매우 놀라운 문제”라면서 “그에게 살충제 사용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피해를 당한 사람은 얼굴과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만일 코로 흡입했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사진=MZG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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