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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톤 서적탑’ …아이를 책 속에 가두지 마세요!

작성 2016.11.30 13:06 ㅣ 수정 2016.11.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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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톤, 1만 여 권의 책들로 쌓아 올린 서적탑이 2층 높이를 넘어섰다 (사진=남방도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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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을 통해 들여다본 서적탑 내부는 ‘책의 소용돌이’가 일고 있는 듯하다 (사진=남방도시보)


중국 시안시(西安市) 요이루(友谊路)의 한 상점에는 4톤 분량의 서적으로 탑을 높게 쌓아둔 곳이 있다. 1만 여권이 넘는 책들로 가운데 부분을 남겨두고 원형 우물 모양의 탑을 쌓았다.


상점 주인은 아이가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학교 성적과 내적 성장 과정 사이에 갈등을 겪었다고 한다. 매일 아이를 각종 학원들에 묶어두기도 어려웠지만, 주변 아이들은 학원에 쫓겨 다니기 바빴다.

엄마는 아이의 등하교 편의를 위해 학교 가까운 곳에 상점을 열기로 결심했다. 여느 상점들과 달리 여러 학부모들을 위한 쉼터와 교류의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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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켜켜이 쌓아 올린 서적탑 내부 모습. (사진=남방도시보)


또한 부모들이 보다 많은 시간들을 아이와 함께 여러 곳을 다니며 살아 숨쉬는 교육과 추억을 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적탑’을 쌓아 올렸다.

아이들을 교과서와 책 속에 파묻어 버리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다.

중국언론들이 이 독특하고, 의미심장한 서적탑을 사진과 함께 보도하자 수많은 중국인들이 공감을 표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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