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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최고령 앨버트로스 ‘위즈덤’ 올해도 알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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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이 최소 66세로 세계 최고령 야생 조류이자 앨버트로스(신천옹)로 알려진 ‘위즈덤’이 올해도 어김없이 알을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어류·야생동식물 보호국(USFWS)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제도 미드웨이 아톨 국립 야생보호구역에 있는 앨버트로스 서식지에 머물고 있는 레이산 앨버트로스 ‘위즈덤’이 이달 초 알 1개를 낳았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연구 중인 야생 조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 위즈덤은 1965년 미국 하와이 북동쪽 끝 미드웨이 아톨에서 처음 발견돼 연구용 표식을 다리에 달게 됐다. 이때 이미 새끼를 갖고 있어 위즈덤은 당시 나이가 최소 5세 정도로 추산됐다. 왜냐하면 앨버트로스의 생식연령은 생후 5년부터이기 때문이다.

이후 위즈덤은 다른 앨버트로스처럼 매년 이곳을 방문해 1개 정도의 알을 낳았으며 그중 40마리의 새끼를 부화시킬 수 있었다.

물론 앨버트로스는 현존하는 날 수 있는 가장 큰 새답게 수명 또한 길지만, 그중에서도 위즈덤의 경우 최소 10년은 더 오래 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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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 앨버트로스는 평생 일부일처로 지내지만, 위즈덤의 경우 짝을 잃은 뒤 2006년 새 짝 ‘아케아카마이’를 만나 지금까지 9마리의 새끼를 부화시켰다고 한다.

앨버트로스는 현재 총 21종으로, 이 중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무려 19종에 달한다.

이런 점에 있어서 위즈덤이 알을 낳았다는 소식은 야생 보호소 관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앨버트로스는 폭 2m가 넘는 거대한 날개로 해상을 수백 ㎞씩 비행하며 오징어나 날치알 등의 먹이를 섭취한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평균적 비행거리를 기준으로 삼아 계산했을 때 위즈덤은 평생 약 480만㎞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이는 지구표면에서 달 표면까지를 약 6번 왕복할 만큼의 거리다.

사진=USFW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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