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안돼~!”…키스하는 엄마·아빠 사이 아기 표정 화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에 사는 34세 여성 에일린 베어드. 세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지난달 14일 태어난 막내아들 브래들리가 건강을 되찾아 집에 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그 사진은 에일린의 가족은 물론 전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일으켰다.


평소 ‘핀터레스트’라는 이름의 사진공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사용해온 그녀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타임라인을 검색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사진 한 장을 찾아냈다.

그 사진은 바로 한 부부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를 품에 안은 채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이 사진에 영감을 얻은 에일린은 남편 앵거스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고 큰딸 베다니(10)의 도움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런데 결과물을 본 에일린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사진 속 아이가 마치 노인처럼 “그만 둬!”라고 말하며 울부짖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자 옆에 있던 남편도 에일린에게 “왜 그렇게 웃느냐”고 물었다. 이에 그녀는 남편에게 스마트폰을 건네며 “아이 표정을 봐봐라!”고 말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사진 덕분에 한참을 웃을 수 있었다.

부부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안긴 사진 속 주인공 브래들리는 태어나자마자 몸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해 신생아 집중관리실에서 지낸 뒤 6일 만에야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사실, 부부에게는 지금의 첫째 베다니 이전에 첫 딸 소피가 있었지만, 그 아이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부부에게는 막내가 신생아 집중관리실에서 지내던 시간이 더욱 더 가슴 아프게 느껴졌던 순간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에일린은 “세월이 지나면 남는 것은 사진 뿐이라는 말처럼 난 사진을 찍는 데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신 중에 난 크론병과 담석, 고혈압으로 한 달마다 입원해야 했기에 끔찍했다. 내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체중 3.85㎏에 달하는 건강한 아기를 낳은 것은 기적이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60대 경비원, 경비실서 성관계 중 사망…“산업재해 인정”
  • 순찰 중에 무슨 짓이야…아르헨 남녀 경찰 파면 위기
  •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
  • 푸틴의 ‘쇼’에 전 세계가 속았다…“대규모 공세 준비 정황
  • ‘864억짜리’ 전투기, 바다로 ‘꼬르륵’…“항모에서 미끄러
  • “7월, 일본에 대재앙 온다” 예언에 여행 취소 줄줄…코로나
  • “67명 사망한 대참사 잊었나”…‘군 VIP’ 탓에 민간 항
  • (영상) “아마도 세계 기록”…2분 만에 러 미사일 11발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 “중국이 고구려 지배, 결정적 증거 찾았다” 주장…우리 정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