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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키스하는 엄마·아빠 사이 아기 표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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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 던디에 사는 34세 여성 에일린 베어드. 세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지난달 14일 태어난 막내아들 브래들리가 건강을 되찾아 집에 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그 사진은 에일린의 가족은 물론 전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일으켰다.

평소 ‘핀터레스트’라는 이름의 사진공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사용해온 그녀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타임라인을 검색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사진 한 장을 찾아냈다.

그 사진은 바로 한 부부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를 품에 안은 채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이 사진에 영감을 얻은 에일린은 남편 앵거스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고 큰딸 베다니(10)의 도움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런데 결과물을 본 에일린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사진 속 아이가 마치 노인처럼 “그만 둬!”라고 말하며 울부짖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자 옆에 있던 남편도 에일린에게 “왜 그렇게 웃느냐”고 물었다. 이에 그녀는 남편에게 스마트폰을 건네며 “아이 표정을 봐봐라!”고 말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사진 덕분에 한참을 웃을 수 있었다.

부부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안긴 사진 속 주인공 브래들리는 태어나자마자 몸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해 신생아 집중관리실에서 지낸 뒤 6일 만에야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사실, 부부에게는 지금의 첫째 베다니 이전에 첫 딸 소피가 있었지만, 그 아이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부부에게는 막내가 신생아 집중관리실에서 지내던 시간이 더욱 더 가슴 아프게 느껴졌던 순간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에일린은 “세월이 지나면 남는 것은 사진 뿐이라는 말처럼 난 사진을 찍는 데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신 중에 난 크론병과 담석, 고혈압으로 한 달마다 입원해야 했기에 끔찍했다. 내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체중 3.85㎏에 달하는 건강한 아기를 낳은 것은 기적이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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