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겨울곰은 예민해…TV스튜디오에서 패대기쳐진 여성(영상)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스튜디오 촬영 중인 곰 본야와 사육사의 모습(사진=유튜브 캡쳐)


한 TV 세트장에서 우스꽝스러운 의상을 입은 곰 한 마리가 젊은 여성을 공격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여성은 야생동물의 위험성에 대한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었다.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지역의 TV쇼 스태프는 스튜디오 뒤에서 촬영한 곰의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 속 주인공은 북미와 러시아 일부지역에 서식하는 회색곰(Grizzly Bear). 촬영 당시 곰 본야는 플라멩고 복장의 사육사 앞에서 작은 음식물 조각을 넣을 수 있을 만큼 입을 벌리고 있었다. 사육사는 평소에도 그가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해 간식을 주곤 했었다.

실제로 본야는 스튜디오 내에서 몇 차례 회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를 지켜본 방청객들은 그를 야생동물이라기보다 안고 싶은 큰 장난감으로 여겼다고 한다.

그러다 한 젊은 여성이 본야의 뒤에서 다가가 가볍게 찔렀고, 위협을 감지한 그는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 나서 거대한 발톱으로 여성을 할퀴었다. 그대로 발톱에 걸린 여성은 확 잡아당겨진 채 바닥으로 ‘쾅’하고 떨어졌다.

다행히도 그녀는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고, 사육사가 본야를 줄에 매어 재갈을 물렸다. 그 후 사육사는 "곰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여성을 질책했고, 겁에 질린 여성은 미안하다고 속삭였다.

이와 관련해 동물보호단체(PETA)는 "전세계 포획된 곰의 대부분이 동면을 취할 수 없어서 그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로 인해 특히 겨울에 곰들을 다루기 매우 힘들다"고 야생곰의 위험성을 알렸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