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현실판 도깨비?…세계 최고령 146세 할아버지의 새해소망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비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할아버지가 지난 31일(현지시간) 146번 째 생일을 맞았다.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언론은 중부 자바 주(州) 스라건 리젠시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소디므조(일명 음바 고토)가 역사적인 생일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고토 할아버지의 생년월일은 1870년 12월 31일. 이는 공식적인 세계 최고령 기록인 프랑스 출신 잔 칼망 할머니(1875~1997)의 122년 164일을 훌쩍 뛰어넘는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고토 할아버지는 그가 세계 최고령이라 주장하지만 출생신고서 등 서류가 미비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한 상태.

현지언론이 공개한 고토 할아버지는 고령에도 믿기 힘들만큼 여전히 건강하다. 할아버지는 지팡이가 있으면 홀로 걷는 것도 가능하며 가리는 음식없이 모든 것을 잘 먹는다. 물론 오랜 세월을 사는 동안 할아버지는 총 4번을 결혼했으며 10명의 자식과 수많은 손자, 증손자, 고손자를 뒀다. 그러나 tvN 드라마 '도깨비'처럼 고토 할아버지는 하나 둘 먼저 세상을 떠나는 가족들의 죽음을 가슴 아프게 지켜봐야 했다.

보도에 따르면 146번째 생일잔치는 많은 손자와 그의 자식들의 축복 속에 이루어졌으며 할아버지는 힘차게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껐다.

손자 중 한 명인 수리안토는 “할아버지는 24년 전에 자신의 묘비를 만들어 놓았지만 지금까지 쓸 일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몇개월 사이 부쩍 노쇠해 가족의 도움을 받아 식사와 목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시 새해를 맞게된 고토 할아버지는 "모든 것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은 이제 편안하게 죽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