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中, 92세 노모 철창에 가둔 아들과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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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감옥의 죄수처럼 몇년 간을 철장속에 홀로 갇혀 지낸 노모.(사진=웨이보)


'현대판 고려장'이 중국에서 재현됐다.

11일(현지시각) 영국의 데일리메일, 더썬 등의 외신은 노모를 더러운 우리에 가둬 지내게 한 비정한 아들과 며느리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 광시성 펑산시에 사는 우씨 부부는 노모 양씨(92)가 대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집 바깥으로 쫓아냈다. 노모는 몇 년 동안 3평 남짓한 철창에 갇혀 따뜻한 옷도, 몸을 누일 수 있는 침대도 없이 지냈다. 쇠철창을 통해 음식을 공급받았지만 충분해 보이진 않았다.

현지 언론에서 직접 찾아가 살펴본 철창 안은 빛이 거의 들지 않았고 대소변의 악취가 풍겼으며 위생상태도 엉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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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먹지못해 심각하게 마른 상태이며, 배설물로 인해 악취가 풍겼다(사진=웨이보)


노모의 참담한 건강상태가 한 지역주민에 의해 발견됐고, 지역 경찰은 노모의 아들에게 그녀를 밖으로 꺼내서 펑산시 병원에 머물면서 치료를 받도록 했다.

아들과 며느리는 현재 존속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나 그들은 노모가 자발적으로 그 방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주장했다. 우씨는 노모가 배설기능 장애가 아들내외에게 많은 불편함을 끼친다며 몇년 전 스스로 그곳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펑산시 사람들은 노모가 회복해서 증언을 할 수 있을때까지 수사를 계속 진행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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