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기를 형, 누나, 오빠, 언니가 달래주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 영상 속 자매는 그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스토리 오브 라이프에 우울한 자매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 하나가 최근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127만 명이 감상한 이 영상에는 강한 유대감으로 이어진 자매의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은 어느날 아침, 두 딸의 엄마 에스테르가 거실에 있을 때 큰딸 엘리아가 울면서 찾아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침부터 뭔가 분명히 기분 나쁜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자 아이 엄마가 “무슨 일이냐”고 물으며 “지금 일어났니? 기분이 안 좋니?”와 같이 상냥하게 말을 건다. 그러자 딸 엘리아는 엄마가 아니라 아직 어린 여동생 테사에게 안긴다.
엘리아는 동생에게 얼굴을 대고 뺨을 어루만진다. 그러자 아이는 금세 기분이 나아졌는지 “난 그녀를 매우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미소를 짓는 것이다.
어쩌면 이미 자매 사이에는 강한 유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어쩌면 여동생이 말이 아닌 마음으로 언니를 달래준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스토리 오브 라이프 / 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