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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 있어도…사랑의 포옹 ‘배달’하는 인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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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포옹을 ‘떨림’으로 전할 수 있는 인형이 나와 화제다.

이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한 20세 여대생이 개발해 출품한 ‘포옹 전달’ 인형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파리허그’(Parihug)라는 이름의 이 인형은 두 마리가 한 세트로, 한 쪽을 껴안으면 그 세기와 시간을 감지해 다른 한 쪽에 그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 이에 따라 상대방의 인형이 진동하는 것.

물론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 안부를 전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몸으로 직접 상대방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두 사람 사이가 더 돈독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이의 부모가 출장 등으로 집을 비웠을 때 자녀에게 사랑의 떨림을 전하며 ‘어디에서나 생각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것.

또한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인 ‘핏빗’과 연결하면 심장의 떨림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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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형을 처음 생각한 실라 폭슬린은 1년 반 정도 장거리 연애를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녀는 “일이 잘 안 풀려 소원해진 시기가 있었다. 일부러 말로 표할 수도 없지만 단지 그를 가까이 느끼고 싶었다”면서 “이 때문에 포옹을 보내는 것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에 재학 중인 그녀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파리허그를 개발했다.

그녀의 말로는 인형을 통한 신체 접촉으로도 ‘사랑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이는 아이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사진=파리허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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