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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매트리스 아래에 230억원 현금…무슨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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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매트리스 밑에 우리 돈으로 무려 230억원이 넘는 현금이 다발로 숨겨져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연방 지방검찰청은 가택 수색 현장에서 수사관들이 찾아낸 2000만 달러(약 232억원)의 현금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막대한 이 현금은 브라질인 클레버 르네 리체르오 로차(28)가 머물던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버러의 한 아파트에서 찾아낸 것이다. 미 검찰 당국은 그간 돈세탁 혐의로 로차를 추적해오다 지난 3일 그의 집을 수색해 침대 매트리스 밑에서 거액의 현금을 찾아냈다.

그렇다면 로차가 천문학적인 현금을 집안에 숨겨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지난 2014년 메사추세츠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금융 피라미드 사건에서 시작됐다. 당시 메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기업 텔렉스프리(TelexFree)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약 18억 달러에 달하는 금융 사기를 치고 파산했다.

이번에 침대에서 나온 2000만 달러는 숨겨져 있던 돈의 일부로 로차는 텔렉스프리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카를로스 완질러의 조카로 전해졌다.

보스턴 언론은 "로차는 은닉된 자금을 돈세탁한 혐의로 체포돼 최대 20년형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주범 중 한 명인 완질러는 모국 브라질로 도망쳐 현재 미 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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