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염소 2마리 먹고 식도 막힌 뱀의 최후

작성 2017.01.25 13:51 ㅣ 수정 2017.08.03 19:4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뱀의 지나친 욕심이 화근을 불렀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말레이시아 파항 주(州)의 한 시골 마을에서 길이가 5m 가까이 되는 비단뱀을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에게 잡힐 당시 뱀은 농장의 염소 2마리를 집어삼킨 후,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에서 철조망을 빠져나가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진흙 속에 볼품없이 뻗어있는 뱀의 몸통 한 가운데는 완전히 소화되지 않은 먹이가 그대로 들어 불룩한 상태였다.

이를 발견한 마을사람들이 막대기로 찌르자 뱀은 이빨을 드러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거운 몸때문에 제대로 방어도 못해보고 묶인 채로 트럭에 실려나갔다.

한 지역주민은 “내가 지금껏 본 비단뱀 중 가장 길었다”며 “뱀은 이 일을 계기로 지나친 탐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깨달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통 비단뱀은 큰 크기의 먹이를 먹고 나면 급격한 몸의 변화가 일어난다.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내부장기의 크기가 순식간에 변하기 때문에 잦은 휴식이 필요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