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아내와 이혼하려고 어린 아들 팔아 넘기려한 남편

작성 2017.01.25 17:13 ㅣ 수정 2017.08.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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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씨는 5개월된 자신의 아이를 안고, 접선현장에서 구매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이처럼 비정한 아빠가 또 있을까?

지난 17일(현지시각)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의 한 남성이 아내에게 차를 사주기 위해 생후 5개월된 아들을 팔려고 시도하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 당일인 지난 12일 아침, 용의자 장 씨는 중국 동부 린이시의 교차로에서 아들을 안고 구매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초조한 몰골로 10분 이상 서 있었고, 추운날씨에 충분한 옷을 걸치지 못한 아이는 울기 시작했다.

순찰 중이던 경찰이 장씨를 수상히 여겼고, 아이를 해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를 경찰서로 끌고 왔다.

체포된 장씨는 인터넷을 통해 만난 사람에게 우리 돈 1400만원에 아들을 팔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의 심문 끝에 "아들을 판다는 게시글을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올렸다"고 자백했다.

또한 그는 "아내와 이혼하고 싶었는데, 아내가 이혼을 동의하는 조건으로 차를 요구했다"면서 "차를 살 여유가 없어서 아이를 팔 계획을 세웠다"고 진술했다.

이어 "아이가 있으면 아내와 헤어지기 힘들다"며 "이혼하기 전에 아들이 좋은 가정을 찾아 잘 자라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현재 장씨는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상태로 경찰은 사건의 내막을 자세히 조사중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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