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섬이라는 동물을 아는가. 주머니쥐 일종으로, 주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 살며 나무 타기에 능숙한 유대류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만세하듯 두 앞발을 들고 있는 포섬이 카메라에 포착돼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이른바 ‘포지티브 포섬’(긍정의 주머니쥐)으로 불리고 있는 이 동물은 최근 뉴질랜드 북섬 베이오브플렌티 지역 오포티키에서 촬영됐다.
해당 사진을 사진공유 사이트 ‘이미저’에 공개한 네티즌(아이디 SRETLAW)의 말로는 자신의 계부가 사냥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포섬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사진 속 모습처럼 자세를 취했다는 것.
근성이 넘칠 것 같은 사진 속 포섬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원래 사진을 고질라나 록키, 영화 포스터 등으로 재가공하는 이른바 ‘포토샵 배틀’까지 펼쳐지고 있다.
한편 사진 속 포섬은 원래 사냥감도 아니어서 자신이 있던 곳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미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