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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로 수면 부족한 야구 선수, 실수 잦아져”(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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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증으로 수면이 부족한 프로야구 선수는 경기 중에 실수가 잦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23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야구 선수들은 시차가 단 2~3시간만 빨라져도 체내 시계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연구를 이끈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라비 알라다 교수는 “우리가 발견한 시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미묘하지만 감지할 수 있어 중요하다”면서 “그 영향은 공격과 수비는 물론 홈팀과 원정팀 모두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예로 공격에서는 원정팀 선수보다 원정에서 돌아온 직후의 홈팀 선수들에게 더 큰 영향이 나타나는 것을 꼽았다.

실제로 경기 중에 나타나는 영향으로, 공격에서는 도루 감소와 병살로 잡히는 횟수가 증가했지만, 수비에서는 피로가 쌓인 투수가 상대 팀보다 더 많은 홈런을 허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알라다 교수는 “이런 악영향은 홈 경기의 이점을 상쇄해 버릴 만큼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만일 내가 감독으로 시차증으로 인한 선수들의 실수를 막으려 한다면 하루나 이틀 전에 첫 번째 선발 투수를 해당 지역에 보내놓고 적응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1992년부터 2011년까지 개최된 4만 경기 이상의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해당 자료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ajor League Baseball, MLB)에서 제공했다.

사진=ⓒ103tnn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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