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 트루로 강(江) 제방 근처에서 발견된 이 커플은 강가의 진흙에 몸이 파묻힌 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구조대가 발견했을 당시 두 사람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구조대가 오기 전 45분간이나 진흙에 파묻혀 있었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심지어 얼굴 전체도 진흙으로 뒤덮여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구조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사다리를 설치했고, 두 사람은 구조대가 던져 준 밧줄과 사다리를 통해 간신히 둑 위로 올라올 수 있었다.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촬영한 뒤 공개됐는데, 구조장면을 지켜보던 한 구경꾼은 “내일이면 (진흙 때문에) 피부가 매우 좋아져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목격자는 “두 사람이 술을 마신 뒤 강물이 빠져나간 것을 보고 진흙 바닥으로 뛰어내렸다가 올라오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나와 다른 행인이 밧줄 등을 던졌지만 두 사람이 구조를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대가 도착해서 ‘곧 밀물이 차오르니 빨리 나와야 한다’며 두 사람을 설득했는데, 진흙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구조에 나섰던 한 소방대원은 “두 사람 모두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지만 특별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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