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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사과주스 마신 남매…피 토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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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치 사라고사(10)와 그의 이복여동생 멘도사(4)는 사과 주스를 마시고 피를 토했다.


두 명의 아이가 사과 주스를 마신 후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한 남매가 레스토랑에서 사과 주스를 마신 후에 피를 토하며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리치 사라고사(10)와 그의 여동생 멘도사(4)는 입과 목에 심한 화상을 입었으며 화학물질을 섭취한 것으로 추정됐다.

끔찍한 사건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에있는 ‘스타 뷔페 앤 그릴’에서 일어났다. 리치의 1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아이들은 엄마와 이모부, 사촌과 함께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리치와 멘도사는 컵으로 제공되는 사과주스를 들이켰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동생 멘도사가 침을 뱉기 시작하더니 구토를 했고, 주스를 한 모금 마신 리치 역시 “타요! 타요!”라며 비명을 지른 후 피를 토했다.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자 이를 지켜보던 이모부가 주스를 살짝 맛보더니 신맛이 난다고 말했고, 그 역시 피를 토했다.

아이들은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중태에 빠졌다. 리치는 이미 낭포성 섬유증과 당뇨를 앓고 있었기에 건강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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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 주스의 메탄올 성분으로 인해 한동안 중태에 빠졌던 아이의 모습.


레스토랑의 매니저 스티브 웡은 "지역 슈퍼마켓에서 사과주스를 샀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 사건을 조사 중에 있으며, 사과주스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메탄올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한다.

메탄올은 과일주스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알코올의 한 형태지만, 고단위로 복용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아이들의 아빠는 "다행히도 아들, 딸이 현재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리치는 아직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고 전했다.

사진=미러,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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