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뇌파 분석해 1분 만에 ‘감성 맞춤형 음악’ 작곡하는 AI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뇌파를 분석해 맞춤 음악을 작곡해 재생해주는 AI가 탄생했다. 사진은 오사카대학과 도쿄수도대학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맞춤형 음악 작곡 AI 장비를 착용한 여성의 모습.


사용자가 기존에 자주 플레이한 음악 목록을 기반으로 하는 주크박스가 아닌, 사용자의 뇌파를 분석해 이에 딱 맞는 음악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가 등장했다고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일본 오사카대학 산업과학연구센터와 도쿄수도대학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이 AI 헤드폰에는 사용자의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장착돼 있으며, 이 뇌파에 따라 적절한 음악을 작곡해 들려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사용자가 특정 음악을 들을 때 변화하는 뇌파의 기록을 저장하고 분석하는 학습 과정을 통해 사용자의 뇌파 정보만으로 ‘맞춤 작곡’이 가능하다. 또 이러한 뇌파 데이터를 토대로 기분을 파악하고, 기분을 더 북돋아 주거나 혹은 가라앉게 해주는 음악을 창작해 들려준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자신의 기분과 감정 상태에 맞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맞춤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때 AI가 만들어내는 것은 미디(MIDI, 컴퓨터와 신시사이저 등을 연결해 디지털 사운드를 만들고 합성하는 전자 악기 디지털 인터페이스) 형태로 음악이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10곡 정도의 음악을 들려준 뒤 뇌파와 기분 변화 등을 조사했다. AI에게 이 데이터를 학습하게 한 뒤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음악과 기분을 더 가라앉게 하는 곡을 만들게 했다.

AI가 1분 만에 작곡한 음악 중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음악’을 들은 참가자들은 실제로 음악을 들은 뒤 “기분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AI 시스템이 단순히 사용자의 편의를 높여주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를 이끈 오사카대학의 누마오 마사유키 박사는 사이언스데일리와 한 인터뷰에서 “사람의 감정을 분석할 줄 아는 이 시스템은 사회적으로 다양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서 “예컨대 뇌파 분석을 통해 만들어낸 음악을 이용해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싶게 만들거나 혹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긴장을 낮추고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등 멘탈 헬스 케어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세계 최강이라더니 1시간 뜨는 데 1억”…F-22가 美 공
  • “초당 30마리 잡는다”…모기 겨냥한 ‘레이저 방공망’ 등장
  • “선생님 왜 거기서 나와요”…제자와 성관계 의혹 휩싸인 美
  • “바지 지퍼 열더니…” 19세 여배우 앞 노출한 오스카 수상
  • 9살 딸을 ‘어린 신부’로 판 아버지의 마지막 당부는?…아프
  • 女 수백명에 몰래 이뇨제 먹이고 희열 느낀 공무원…‘화학적
  • “남자 구실 못 하게”…10대 딸에 ‘몹쓸 짓’한 남학생을
  • “세계 최강 美 항모라더니”…中 드론, 하늘서 미사일 좌표
  • “K9 만들더니 이젠 레이저포까지”…韓·인도, 드론 잡는 무
  • 사망한 남편, 알고 보니 불륜…사후 소송 제기한 아내, 결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