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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피플+] ‘미의 기준’ 바꾼 2살 다운증후군 패션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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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패션 의류브랜드 마탈란(Matalan)의 아기 모델이 된 릴리 배달(2). (사진=더썬)


화장품, 패션잡화, 의류 등의 브랜드 광고는 특히 아름다운 여성이나 멋진 남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영국의 한 의류브랜드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광고 모델로 택하며 '모든 사람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의제를 던져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영국의 데일리메일, 미러 등 외신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두살 여자아이가 영국 패션 의류브랜드 마탈란(Matalan)의 모델로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하트퍼드셔주 소브릿지워스에 거주하는 릴리 베달은 마탈란과 전국적인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말에 사진을 찍었고, 현재 총 217개의 영국 매장에서 사랑스러운 릴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의 부모는 "마탈란이 다운증후군인 딸을 선택한 것은 놀랍고도 환상적인 일"이라며 "릴리가 이뤄낸 모든 일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가족에게 지금껏 일어난 일들 중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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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아빠는 어린 딸 아이가 이뤄낸 일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더썬)


엄마 비키 베달(37)은 "이는 우리가 다운증후군 자선단체(Harlow charity Upwards with Down‘s)에 참여하고 있는 덕분"이라며 "마탈란의 에이전시가 자선단체에 연락해 다운증후군 아동 모델을 구할 수 있는지 물었고, 단체 측은 우리에게 전화를 줘서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운 증후군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가끔 너무 힘들지만, 2살 밖에 안된 아이가 아무쪼록 잘 버텨내고 있어 다행히다. 릴리는 다른 친구들처럼 무슨 일이든 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엄마아빠는 딸이 어떤 일을 해냈는지 보여주기 위해 사진이 걸린 상점에 릴리를 데려갔다. 릴리는 즉시 자신을 알아보았고,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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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딸의 사진 앞에서 목마를 태우고 있다. (사진=더썬)


엄마는 이런 딸의 모습을 보고 "이제 자신과 같은 나이 또래의 친구들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모델이 됐다"면서 기뻐했다.

마탈란은 지난해에도 다운증후군인 4살 아이를 카탈로그 모델로 선정한 적이 있다. 아름다움은 외모나 몸매, 크기, 능력과는 상관이 없음을 보여주며, 미에 대한 모든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사례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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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는 패션브랜드 마탈란의 두번 째 다운증후군 모델이다. (사진=더썬)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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