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분수’로 알려진 한 남성이 거의 1분간 입으로 물을 뿜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기네스 세계기록(GWR) 협회는 14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사는 21세 남성 키루벨 일마가 56.36초 동안 입으로 물을 내뿜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협회에 따르면, 키루벨 일마는 지난해 9월 22일 시내 광장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마셨던 물을 역류시키는 기술을 사용해 물줄기를 거의 1분 동안이나 유지했다.
그는 기존 세계기록 보유자인 딕슨 오퐁이 TV에서 46.86초 동안 물을 뿜는 것을 보고 이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에게는 마셨던 물을 위에서 역류시키는 자신만의 독특한 능력이 있다.
현재 아디스아바바 의대 2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그는 학교에서 배운 근육의 사용 방법에 관한 지식을 자신의 능력과 결합해 물을 뿜으며 숨 쉬는 호흡 방법을 연마한 끝에 기록을 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기네스 세계기록(GW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