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SNS 셀카로 벌금 물게 된 사연…선글라스에 비친 건?

작성 2017.04.20 11:04 ㅣ 수정 2017.07.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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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셀카 사진 한 장 때문에 망신을 당하고 벌금을 물게 생겼다. 사진 속 그가 쓰고 있던 선글라스로 촬영 당시 운전 중이었던 정황이 경찰에 제보됐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트위터상에서 벌어진 한 남성의 운전 중 셀카 사진 논란을 전했다.

지난 15일 트위터 사용자 피트 햄슬리(@geordie_aviator)는 논란이 된 셀카 사진과 함께 “독신남으로서 마지막 밤. 내일로써 유부남. 겁이 나는 시간. 너무 아름다운 내 공주님 @geordieprincess과의 결혼을 기다릴 수 없을 것 같다”는 트윗을 남겼다.

그런데 남성의 사진은 역효과를 낳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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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카 사진을 올린 남성은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차단했다.


눈썰미 좋은 트위터 사용자 매슈 클레먼츠는 햄슬리의 트윗을 공유하며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의 어리석음으로 결국 삶을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남성의 셀카는 경찰에도 제보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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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의 셀카는 경찰에도 제보된 것 같다.


영국 노섬브리아(노섬벌랜드)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중요한 날(결혼식 날)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어쨌든 @Geordie_aviator에게 작은 선물 하나를 보낼 것이다. 벌금 200파운드와 벌점 6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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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경찰은 문제의 남성에게 연락을 달라는 트윗을 남겼다.


또한 경찰은 문제의 남성이 메시지를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Geordie_aviator 연락을 바라며, 우리는 당신에게 결혼 선물을 보낼 것이다. 벌금 200파운드와 벌점 6점”이라는 매우 비슷한 트윗을 또다시 남겼다.

이에 대해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은 경찰의 이번 대응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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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남성은 경찰을 옹호하며 운전 중에 셀카를 찍는 사람들을 더욱 강하게 처벌하라고 말했다.


한 사용자는 “훌륭한 트윗 하하! 심각한 것으로 이와 같이 생명을 무릅쓰는 사람들을 위해 운전을 금지하고 5000파운드의 벌금을 내게 해야 한다”고 썼다.


하지만 또 다른 사용자는 “당신에게는 그가 운전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관한 어떤 증거도 없다. 그것은 포토샵으로 가공한 사진이거나 사전 녹화된 영화의 한 장면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노섬브리아 경찰 대변인은 “우리는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람에 관한 제보를 SNS를 통해 받았다. 이번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제의 남성은 논란 이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geordie_aviator)을 삭제했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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