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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면서 하는 요가 인기…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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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틈이 맥주를 마시는 것도 중요한 요가 동작 중 하나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태국 방콕에서 토요일 열리는 독특한 요가 수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AAP, EFE 등 서구언론와 남미언론 등은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요가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도했다. 언론의 관심이 쏠린 것은 바로 요가 수업을 받는 이들의 손에 들린 요가 도구 때문.

클럽도 아닌데 모든 이들은 맥주병을 들고서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각종 자세를 따라하고 있었다. 맥주를 흘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세는 더욱 조심스러웠다. 이들은 앉아서나 서서나 혹은 누워서나 맥주병을 치켜들고 고난이도 자세까지 소화해냈다.

물론 맥주병은 그냥 운동 도구가 아니다. 자세 틈틈이 강사의 지도 속에 한모금씩 홀짝거리는 것도 중요한 수업 내용 중 하나다.

일명 '브루 요가'(Brew yoga)혹은 '비어 요가'(Beer yoga)다. 맥주와 요가가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모습이 얼핏 보면 썩 자연스럽지는 않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요가 수련에 건강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술을 결합하는 것은 어색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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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는 요가를 만나 건강의 또다른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방콕에서 맥주와 요가를 결합한 수업을 처음 개설한 니파폰 오드라치는 "처음에는 태국에서 맥주 요가가 이처럼 인기를 끌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많은 분들이 건강과 모임을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맥주 요가는 2015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시작됐다. 요가 강사면서 맥주 사랑도 남달랐던 에밀리와 줄리는 미국의 한 축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독특한 요가 수업을 만들었다. 이들의 남다른 사고방식에 의한 결과물이 이제 뉴질랜드와 태국 등으로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이다.

방콕 맥주 요가 수업에 참여한 한 사람은 "알코올이 없다면 동작을 할 때 좀 부끄러울 것 같다. 알코올 덕분에 좀더 용감해질 수 있었다"고 맥주 요가 애찬론을 펼쳤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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