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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파티’ 열었다가 징역 15년형 위기 처한 남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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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 파티 벌였다가 체포된 인도네시아 남성들


인도네시아 남성 8명이 한밤 중 동성애자끼리 모인 ‘게이 파티’를 벌였다가 쇠고랑을 찼다.

AFP통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북부에 있는 항구도시인 수라바야의 한 호텔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경찰은 두 개의 호텔 객실에서 열리고 있던 게이 파티를 확인한 뒤 현장에 있었던 남성 14명을 긴급 체포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관계자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호텔 객실에 있던 일부 남성은 게이들이 등장하는 음란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14명 중 해당 파티에 직접 가담한 남성 8명을 ‘반(反) 외설물 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으며, 이중 파티를 주도한 2명은 최대 15년 형에 처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반 외설물 법 강화 이후 수라바야에서 처음으로 동성애자가 체포된 사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구의 87%인 2억5000만 명의 무슬림이 있는 인도네시아는 동성애를 정신질환으로 보며 도덕적으로 금기시하고 있지만, 아체주(州)와 같은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 법적으로 금기하지는 않는 관용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4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취임 이후 성소수자 인권 탄압이 심해졌으며, 지난해 초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성소수자 인권단체의 활동이 핵공격보다 더 큰 국가안보 위협”이라고 말하는 등 성소수자와 이를 반대하는 세력 간의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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