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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대마초 소비자 등록접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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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민이 마리화나 소비자 등록을 마치고 확인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옵세르바도르)


세계 최초로 대마초 소비를 합법화한 우루과이가 판매에 앞서 소비자 등록을 개시했다.

우루과이는 2일(현지시간)부터 대마초 소비를 원하는 국민의 등록을 받고 있다. 등록을 마친 소비자는 앞으로 약국에서 판매되는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1호로 등록을 마친 야밀라(26)는 "보다 안전하게 대마초를 소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대마초가 불법일 때보다 훨씬 건전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등록자 마르코스 페레이라(41)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두고 봐야겠지만 대마초를 합법화한 건 분명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등록은 대마초 합법화의 시행을 위한 마지막 단계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루과이는 60일 내 대마초 시중 판매의 준비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가격은 1g에 1.30달러, 우리돈 약 1470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우루과이에서 은밀하게 거래되는 대마초의 절반 미만의 값이다.

대마초는 정부의 감시를 받는 2개 민간 기업이 생산해 약국을 통해 공급한다.

등록을 완료한 소비자는 1주일에 최고 10g까지 대마초를 구입할 수 있다.

야밀라는 "불법 대마초는 품질을 확인할 수 없어 불안했지만 정식으로 판매되는 대마초는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믿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등록을 마친 소비자에겐 대마초 재배도 허용된다. 직접 대마초를 키우거나 약국에서 대마초를 구입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우루과이에서 대마초 합법화가 추진된 건 2012년이다. 2013년 의회가 법을 제정하면서 세계 최초로 비의료적 목적의 대마초 소비가 합법화됐다.

현지 언론은 "합법적인 소비와 판매가 개시되면 대마초 밀거래에 따른 부작용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대마초 천국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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