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얼굴에 ‘파이 테러’당한 항공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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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항공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연설 도중 음식 테러를 당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호주 퍼스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조찬 모임에서 호주 콴타스항공의 앨런 조이스 CEO가 연설 도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노인으로부터 파이 공격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이스 CEO는 갑작스러운 파이 공격에 그만 욕설을 내뱉고 말았다. 그러더니 이내 “그게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얼굴에서 파이 잔해를 닦아낸 뒤 청중들을 향해 “파이가 더 있다면 지금 전부 줄래요?”라는 농담을 건넨 뒤 다시 연설을 이어갔다.

이날 사건 뒤 조이스 CEO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랐다. 파이를 즐기지 않아 무슨 맛인지 전혀 몰랐다”면서 “대부분 내 안경 위에 있어 맛볼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때문에 퍼스를 떠나기 전 옷을 드라이 클리닝해야 할 것 같다. 혹시 당신에게 여벌의 옷이 있다면 내게 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에서 조이스 CEO의 얼굴에 파이를 던지고 사라진 문제의 남성은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호텔 측 직원들에게 붙잡혔다.

이후 이 남성은 경찰에게 넘겨졌으나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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