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일반

[알쏭달쏭+] 인간이 개보다 냄새를 더 잘 맡아?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인간의 후각이 동물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사진=포토리아)


인간은 동물에 비해 냄새를 맡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일부 냄새는 인간이 개보다 훨씬 더 잘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맥건 미국 럿거스대 심리학과 교수가 최근까지 발표된 후각 관련 논문 101편을 재분석한 결과, 인간의 후각 신경 영역에 있는 신경세포의 수는 총 1000만 개 정도로 쥐, 토끼, 원숭이 등 다른 포유류와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인간의 후각 능력이 일부 포유류의 능력과 유사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일부 냄새는 다른 포유류 동물에 비해 훨씬 더 잘 감지했다. 예컨대 인간은 커피 냄새에 섞인 3-메르캅토-3-메틸부틸포메이트라는 성분을 쥐나 원숭이보다 훨씬 잘 맡았다.

개보다 더 잘 맡는 것은 바나나와 땀 냄새, 피 냄새 등이다. 인간은 개나 토끼보다 바나나 냄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아밀을, 땀 냄새의 주성분인 발레르산을 더 잘 맡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맥건 교수는 “인간의 후각은 쥐나 개와 같은 다른 포유류만큼이나 뛰어나다. 인간은 일부 냄새에 있어서 개나 쥐보다 더 잘 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심지어 그 냄새를 추적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후각이 냄새를 인지하는 뇌하수체 후엽의 크기와는 큰 연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인간 역시 다른 포유류처럼 냄새 의존적이며, 행동과 정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냄새는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거나 동료를 선택할 때 생각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60년간 미성년자 89명 성폭행, 어떻게 가능했나…‘최악의
  • “‘심장병’ 걸린 中 J-35 전투기, 작전시간 고작 7분”
  • 콘돔 1만개 배포했는데…선수촌 일부 통 벌써 ‘텅’
  • “잘 봐, 여자들 싸움이다”…北김정은 딸 김주애 vs 고모
  • 대통령 욕하는 딸 살해한 아빠…“트럼프 비판했더니 총 쐈다”
  • 日 그라비아 모델, 국회의원 당선 ‘이변’…10선 의원 꺾은
  • 다카이치, 독도 관련 ‘반전 대응’?…日 다케시마의 날 전망
  • “미국산 미사일 못 쓰겠네”…한국, FA-50에 유럽산 장착
  • 격추 논란에도…인도, 라팔 114대 53조원 사업 승인
  • “매년 25명 뽑아 접대”…마사지까지 맡긴다는 北 ‘기쁨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