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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가 男보다 ‘개 소리’ 더 잘 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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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내는 소리에 담긴 의미를 여성이 남성보다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대 연구진이 남녀 참가자 40명에게 개가 내는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고 그 의미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지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영국왕립오픈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연구를 위해 모집한 개 18마리가 자신의 먹이를 지킬 때나 위협적인 낯선 사람과 마주쳤을 때, 또는 줄다리기 놀이를 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내는 소리를 녹음한 뒤 이를 참가자들에게 들려줬다.

그 결과, 참가자들 중 약 63%는 개가 내는 소리의 감정을 제대로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것이었다고 연구진은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또 연구진은 실험 결과를 남녀에 따라 구분했다. 그 결과, 여성(65%)이 남성(45%)보다 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개가 느끼는 감정을 알아내는 데는 여성의 정서적 통찰이 남성보다 커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개를 키우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개를 키우는 남녀 모두(60%)가 그렇지 않은 남녀(40%)보다 개 짖는 소리에 담긴 의미를 더 정확하게 파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개가 놀이를 할 때 내는 으르렁거리는 소리는 경고를 나타낼 때보다 더 자주, 더 짧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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