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우주 비행사가 무중력 상태인 우주 공간에서 푸딩을 먹는 방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잭 피셔는 3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자신이 푸딩을 먹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유했다.
그리고 “우주에서 푸딩을 적절하게 먹는 방법”이라면서 “우주에서 간식은 너무 맛있다! #Floatyfood #SpacePudding”는 글을 남겼다.
이어 “우주에서 푸딩을 먹는 것이 어떨지 궁금한 적이 있는가? 내가 이 푸딩 사탑을 먹는 방법을 봐라!”고 덧붙였다.
재생 시간이 46초로 짧은 이 영상에서 피셔는 숟가락을 선반 위에 놓고 왼쪽 손날로 고정한 상태에서 회색 용기에 든 노란색 푸딩을 탑처럼 쌓는다.
이후 쓰러질 듯 기울어진 푸딩을 그는 크게 한 입 베어문다. 그러자 그 충격에 푸딩 일부가 공중으로 떠오른다.
이번에 그는 푸딩이 떠오른 쪽으로 몇 초 동안 몸을 띄워 쫒으면서 다시 한 입에 먹는다.
그러고 나서 숟가락에 조금 남은 푸딩을 완전히 먹어치우는 것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만 좋아요(추천) 900회 이상을 받았고 공유된 횟수도 340회를 넘었다. 그리고 댓글도 수십 개가 달렸다.
한편 잭 피셔는 지난 4월부터 ISS의 승무원으로 합류했으며 우주 유영에 능해 ISS 바깥으로 나가 고장난 부품을 교체하는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그는 미국 공군사관학교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잭 피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