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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보스 아들, 자기 여친 SNS 사진에 ‘좋아요’ 누른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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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피티또(15)는 친구를 살해한 후 죄를 시인하기 위해 스스로 경찰을 찾아갔다. (사진=미러)


마피아 보스의 아들이 절친을 쏴 죽인 죄로 종신형 위기에 처했다.

영국 미러는 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레토의 올리브 들판에서 프란체스코 프레스티아(19)가 가슴에 세 발의 총알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그를 죽인 범인은 바로 피해자의 친구 알렉스 피티또(15). 마피아 조직 ‘은드란게타’(Ndrangheta) 보스 살바토레 비티토(49)의 아들로 밝혀졌다.

피티또는 오래 전부터 프란체스코가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해왔다. 마침 여자친구 페이스북 프로필의 새 사진에 프란체스코가 ‘좋아요’ 버튼을 누른 것을 보았고,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이 드문 곳으로 만나자고 한 뒤 가차없이 총을 겨눴다.

이후 피티또는 경찰서에 자수했고 시신이 남겨진 올리브 과수원으로 경찰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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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생자 프란체스코 프레스티아. (사진=미러)


이 사건을 암시라도 하듯 최근 그는 프란체스코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모두들 입으로는 우정을 말하지만, 마음속으로 이를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라는 글을 달았었다.

이탈리아 마피아 전문가들은 “새롭고 젊은 10대 보스 세대가 더욱 치명적인 조직 범죄를 만들고 있다”며 “지금 세대는 체포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이전 세대들보다 더 빨리 사람을 죽인다”고 전했다.

한편 피티또의 가족은 이탈리아의 핵심 범죄조직의 일원들로, 아빠 살바토레와 엄마 마리아 안토니오 메시아노, 그의 형과 사촌들은 마피아 소탕작전 ‘스태머’(Stammer)에 의해 지난 1월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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