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낳은 월드스타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의 결혼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7일(이하 현지시간) 메시가 30일 고향 로사리오에서 안토넬라 로쿠소와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의 결혼날짜는 확정된 분위기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날짜를 맞추기 위해 최근 메시가 웨딩플래너를 교체했다"면서 30일 결혼식이 치러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막판에 결혼식이 미뤄질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되진 않는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초청한 하객들이 전원 참석할 수 있도록 메시가 결혼날짜를 8월로 미룰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축구계엔 메시가 자신의 생일인 6월 24일 로사리오에서 결혼식을 치를 것이라고 소문이 돌았지만 추측은 빗나갔다.
한편 결혼식이 임박하면서 언론엔 구체적인 내용도 살짝 살짝 보도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결혼식엔 600명이 초청을 받았다. 메시가 뛰고 있는 스페인의 프로클럽 FC 바르셀로나의 선수단 21명은 전원 결혼식에 참석한다.
사비 에르난데스 등 몇몇 옛 동료도 초청을 받아 부부동반으로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의 팀닥터, 마사지사, 물리치료사 등도 초청을 받고 결혼식에 참석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코치진은 초청을 받지 못했다.
웨딩파티에선 쿰비아 가수 카리나가 축하공연을 한다. 카리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연인이다.
메시는 초청하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요청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메시가 선물 대신 어린이를 돕는 자신의 재단에 기부를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