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공 vs 현실…가보면 실망하는 여행지 사진 모음
여행을 준비하면서 웹사이트나 책자에서 본 멋진 풍경에 기대했다가 막상 현지에서 직접 본 뒤 실망할 때가 드물지 않다.
왜냐하면 여행사나 호텔 등 관련 업체가 홍보하는 사진은 현실과 달리 멋지게 포장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호텔이나 여행사 등이 홍보하는 사진은 대개 현실과 매우 다를 수 있다.
예를 들면, 사진 속 수영장이 마음에 들어 선택한 호텔이 실제로는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거나 여유로운 해변이 마음에 들어 선택한 리조트는 선베드와 관광객으로 넘쳐나 실망하는 것이다.
▲ 도미니카공화국 바바로에 있는 ‘그랜드 바이아 프린시페 투르케사’ 호텔의 홍보 사진(왼쪽)은 오이스터닷컴이 직접 찍은 사진(오른쪽)과 거의 같지 않다.
영국 일간 더선은 14일(현지시간) 리뷰 사이트 오이스터닷컴이 세계 여행지를 직접 방문해 촬영한 리뷰 사진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이스터닷컴은 직접 호텔 등을 방문해 수백 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어떤 가공도 없이 실제 모습을 온라인상에 공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자신이 예약할 호텔 등이 정확히 어떤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 시칠리아의 ‘라플라주 리조트’가 웹사이트에 공개한 인근 해변 사진(왼쪽)은 힐링이 될만큼 평온해 보이지만, 오이스터닷컴의 사진(오른쪽)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오이스터닷컴 운영진은 “우리가 찍은 사진은 다른 여행 사이트의 사진과 매우 다르다. 만일 수영장이 홍보 사진과 다르다면 실제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줄 것”이라면서 “당신은 여행을 망칠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비치(Mandalay Bay beach)의 홍보 사진(왼쪽)은 오이스터닷컴 사진(오른쪽)과 비교하면 한적한 모습이다.
▲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블루문 호텔’의 홍보 사진(왼쪽)은 수영장 전경이 나오지 않아 실제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지만, 오이스터 사진(오른쪽)은 실제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AVA 호텔’의 홍보 사진(왼쪽)은 한 여성이 서 있는 발코니에서 세계유산 아크로폴리스가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이스터 사진(오른쪽)에서는 훨씬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자메이카 몬테고베이에 있는 ‘샌덜스 칼라일 인’(Sandals Carlyle Inn) 호텔이 웹사이트에 공개한 인근 해변 사진(왼쪽)은 오이스터닷컴이 실제 해변 사진(오른쪽)을 공개하자 삭제됐다.
▲ 미국 버지니아주(州) 윌리엄즈버그에 있는 ‘컴포트 스위츠’(Comfort Suites) 호텔이 웹사이트에 공개한 내부 체육관 사진(왼쪽)은 넓어 보이지만, 오이스터닷컴 사진은 훨씬 더 좁아 보인다.
▲ 미국 오리건주(州) 시사이드에 있는 ‘인 앳 시사이드’(Inn at Seaside) 호텔이 웹사이트에 공개한 호텔 수영장 사진(왼쪽)은 상당히 커보이지만, 오이스터닷컴 사진은 훨씬 더 작아보인다.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머틀비치에 있는 ‘크라운 리프 비치 리조트 앤드 워터파크’가 웹사이트에 공개한 인근 해변 사진(왼쪽)은 여유로워 보이지만, 오이스터닷컴 사진은 사람들로 붐비는 것으로 보인다.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아티산 호텔’(Artisan Hotel)의 홍보 사진(왼쪽)은 아주 많이 신나보이지만, 오이스터 사진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사진=오이스터닷컴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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