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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참 낯설다…엄마 잃은 아기 영양 돌봐주는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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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사자가 어미를 잃은 아기 영양을 돌봐주고 있는 모습. (사진=미러)


맹수로 악명높은 사자가 엄마 잃은 아기 영양을 정성들여 돌보는 기이한 순간이 포착됐다.

영국 미러는 1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란스발주 동부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한 관광객이 촬영한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아프리카 최대의 국립공원으로 영양, 얼룩말, 버팔로, 기린, 사자 등의 야생동물들이 ‘약육강식’의 자연법칙을 가장 잘 따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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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사자가 아기 영양 곁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있다. (사진=미러)


먹이사슬로 치면 사자가 영양을 사냥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사진 속 암사자는 아기 사자와 함께 조용히 앉아 정성껏 돌봐줬다.

아기 영양은 갓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헤어졌고 무리에서 도태된 것으로 보인다.

암사자는 울어대는 아기 영양을 꼼꼼하게 핥아주었고, 자신의 새끼를 데리고 이동할 때 처럼 잘 걷지 못하는 영양의 목덜미를 물고 다녔다. 또한 인근에 있던 독수리떼들과 대머리 황새들이 아기 영양을 채가지 못하도록 지키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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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자식을 데리고 다닐 때처럼 아기 영양을 다른 포식자들의 눈을 피해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미러)


이를 촬영한 그레미 밋칠리(45)는 “아내와 여행 겸 크루거 국립공원을 자주 방문하는데 이런 장면은 처음 봤다”면서 “처음에 사자가 자신의 새끼를 물고 다니면서 돌보는 줄 알았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아기 영양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사자의 낯선 행동을 접한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때까지 살을 찌우려는 의도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의구심어린 반응을 보였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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