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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바다 ‘플라스틱 쓰레기 지도’ 공개…5조 2500억 개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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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바다를 표류하는 플라스틱 쓰레기(흰색 부분)를 표시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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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바다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 지도가 공개됐다.

뉴질랜드의 데이터 전문 기업인 ‘덤파크’(Dumpark)가 제작한 이 지도(Sailing Seas of Plastic)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떠 있는 바다의 위치부터 쓰레기의 양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미국의 해양학자인 마르쿠스 에릭센 박사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조사한 데이터를 토대로 만든 지도에 따르면, 현재 전 지구의 바다를 표류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개수는 5조 2500억 개에 달한다.

지도에서는 점처럼 작은 흰색 원이 모여 마치 파도처람 거대한 띠를 형성한 것을 볼 수 있다.이 흰색의 작은 원 하나는 20㎏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의미한다. 즉 흰색 동그라미가 많이 밀집돼 있어 짙게 나타나는 부분일수록 플라스틱 쓰레기 다량이 모여 표류하는 구역임을 뜻한다.

지도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가장 몸살을 앓는 구역은 북태평양이다. 북태평양은 서쪽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로, 북쪽은 오호츠크해와 베링해로, 동쪽은 파나마 운하 등을 포함한다.

한국과도 밀접한 영향이 있는 북태평양에만 2조개가 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뭉쳐져 있다. 플라스틱을 포함해 바다를 표류하는 쓰레기를 합친 무게는 8700만㎏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플라스틱 쓰레기는 무려 3분의 1을 차지한다.

뒤를 이어 인도양에도 1조 3000억개 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르쿠스 에릭센 박사는 “플라스틱 제조업계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재활용과 소각, 개인 스스로가 쓰레기에 관해 책임지는 것 등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기업들은 100% 친환경적이거나 100% 회수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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