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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갑 찬 채 프러포즈한 남자, 여자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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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던 톰슨(왼쪽)이 수갑이 채워진 채 여자친구에게 한쪽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하고 있다. (사진=경찰 녹화영상 캡처)


남자가 수갑을 찬 채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한다면 여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경찰에 체포된 남자가 연행되기 직전 동거 중인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여자는 그런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동부 머스코지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강도, 무기소지 등 모두 6건의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브랜던 톰슨(35)은 자택에서 결국 수갑을 찼다.

신분을 확인하고 수갑을 채운 경찰에게 톰슨은 뜻밖의 부탁을 했다. "연행되기 전 사랑하는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싶습니다"

장난 같은 말에 경찰은 어리둥절했지만 기회를 주기로 했다.

톰슨의 말은 장난이 아니었다. 그는 뒤로 수갑을 찬 채 동거녀 앞에 무릎을 꿇더니 결혼을 신청했다.

이제 곧 헤어져야 할 남자, 수갑을 차고 연행되는 남자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여자는 망설이지 않고 사랑을 받아들였다. 여자는 남자에게 입을 맞추며 흔쾌히 결혼을 수락했다.

순간적이나마 고민은 없었을까?

여자는 엘6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의 프러포즈에 완전 놀랐다”면서도 “마음 속에서는 이미 ‘예스’라고 답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 내가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어떤 어려운 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사이에도 기복이 있겠지만 아마도 그에 대한 내 사랑은 무조건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은 톰슨의 법적 문제가 해결되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톰슨은 체포한 한 경찰관은 “용의자가 프러포즈를 하고 싶어 한다는 동료의 말을 들었을 때 장난하냐고 되물었었다”며 용의자가 결혼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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