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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피플+]두 다리 없는 9살 레슬링 선수의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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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두 다리없이 태어난 소년이 레슬링선수로 활약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ABC뉴스는 두 다리없이 종횡무진 메트 위를 누비는 9살 소년 이사야 버드의 사연을 전했다.

뉴욕 롱비치 출신의 이사야는 두 다리가 없어 평소 휠체어를 타고 다니지만 소년에게 '장애'라는 의미는 그저 사전 속에 나오는 단어일 뿐이다. 이사야는 놀랍게도 두 다리가 없어도 풋볼, 축구, 수영, 서핑을 한다. 특히 이시야의 주종목은 바로 레슬링. 이사야는 튼튼한 두 팔로 경기장으로 달려나가 성난 기세로 상대 선수를 바닥에 메다꽂는다.

이시야는 "장애라는 것은 나에게 변명이 되지 않는다"면서 "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 조금씩 실력이 나아진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린 나이에 어른도 하기 힘든 생각과 행동을 하는 이사야지만 그 뒤에는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는 부모와 코치가 있었다. 특히 5살 때부터 운동을 가르쳐 온 미구엘 로드리게스 코치의 도움은 절대적이었다.

로드리게스는 "'다른 아이들이 할 수 있으면 너도 할 수 있다'고 이사야에게 가르쳤다"면서 "인생은 항상 공평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평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곧 이사야는 훌륭한 스승으로부터 스포츠 기술 뿐 아니라 건강한 정신 교육까지 받은 셈이다.

로드리게스는 "장애가 있더라도 즐기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먼훗날 이사야가 전세계를 다니면서 자신이 해왔던 일들을 연설해 다른 장애아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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