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의 한 동물원에 여느 유명인 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릴라가 있다.
거대한 팔 근육을 움직이며 익살스런 얼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고릴라 ‘리차드’는 카메라만 보면 프로급 모델로 변신한다.
18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은 재미있는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리처드의 사진을 공개했다.
8명의 새끼를 둔 가장인 리차드는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없다. 그는 또한 자신의 포즈로 인해 쏟아지는 사람들의 관심을 즐긴다. 실제 리처드의 잘생긴 외모와 늠름한 풍채, 유머스런 표정은 오랫시간 동안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만들었다.
동물원 사진작가 페트르 해머닉은 “리차드가 카메라를 향해 자세를 취하거나 표정 짓는 것을 즐겨서 가까스로 카메라를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리차드는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우리 동물원의 스타”라고 자랑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