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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받고 죽음 고비 넘긴, 31살 세계 최고령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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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 오닐은 개 4마리와 고양이 1마리를 더 키우고 있지만, 그녀에게는 샤샤가 단연 1위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측되는 암고양이가 수술을 받고 살아남아 기네스 기록 도전을 앞두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앤트림주 뉴턴애비에 사는 고양이 사샤가 코에 있는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호흡장애를 극복했다며 세계 최고령 고양이의 출현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사샤의 올해 나이는 31살로, 사람 나이로 치면 141살에 맞먹을 만큼 오래 살았다. 고령에다 신장 질환도 가지고 있어서 수술이 꽤 복잡했지만 결과는 다행히 성공적이었다. 수의사는 “사샤가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고양이일지도 모른다”며 기네스북 도전을 건의했다.

샤샤의 주인 베스 오닐(63)은 사샤를 다시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저 감사했다. 베스는 1991년 승마를 하던 도중 자기 뒤를 따라오던 길냥이 샤샤와 처음 만났다. 당시 5살이던 사샤의 몰골은 뼈만 앙상한데다 늑골이 부러져 왼편에 영구적인 함몰도 있었고,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끔찍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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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냥이 샤샤를 데려온지 1년 정도 후, 베스의 딸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그녀는 “삶이 위태로웠던 아기 고양이, 일주일을 버틸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던 녀석이 25년 넘게 건강하게 버텨주었다. 현재 잠재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고양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기뻐했다.

이어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사샤가 수의사 선생님 덕분에 집으로 돌아와 잘 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은 사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네스 세계 기록측 대변인은 “샤샤의 이야기를 듣고 베스에게 지원해보라고 권유했다”며 “지난해 세계 최고령 고양이로 기록됐던 ‘스쿠터(30)’가 슬프게도 기네스북에 등재된 직후 숨을 거뒀다. 그 이후 아직 공식적인 기록이 깨지지 않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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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룩 고양이 샤샤는 집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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