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다만 이 남성만은 세월을 멈추는 방법을 찾아낸 듯하다.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국내 모델로 활동했던 촨도 탄이 50대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동안 몸매와 얼굴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중국 뉴스 웹사이트 이디안 즈쉰에도 소개된 탄은 올해 50세가 됐다. 하지만 185㎝의 훤칠한 키, 조각 같은 복근과 앳된 외모, 노화를 빗겨간 미소는 20대라도 해도 믿을만큼 완벽하다.
탄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있던 모델이었다. 중국어 앨범을 내고 가수로 짧게 활동하다가 1996년 사진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패션 사진작가로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관즈린과 수치와 같은 아시아 유명 여배우를 모델로 프랑스 잘루즈, 로피시엘, 엘르와 같은 세계적 잡지 화보를 진행했다.
2006년에는 친한 친구 프레이 오와 함께 추안도&프레이 스튜디오를 세워서 자넷 잭슨의 2008년 앨범 표지와 이미지를 촬영하기도 했다. 사진작가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그는 현재 모델 에이전시도 운영하고 있다.
탄이 밝힌 동안의 비결은 일주일 4번 규칙적인 운동과 싱가포르식 하이난 치킨과 닭가슴살을 매일 먹는 식습관이다. 또한 그는 늦은밤이나 이른 아침에 목욕을 하지 않는다.
그가 귀띔한 젊음의 비결은 간단하지만 아마 모두에게 효과가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사진=인스타그램(@chuando_chuandoandfrey)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