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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고한 이름 ‘토치 타워’…3년 새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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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E 두바이에 있는 토치타워에서 4일 새벽(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벌어졌다. 40층에 걸쳐 한 쪽 면이 전소되다시피 했다. (사진=AFP 연합)ks


AP통신 등 서구언론 보도에 따르면 4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1시 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86층 짜리 아파트인 ‘토치 타워’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0층 가량이 불길에 휩싸인 대형 화재지만 676가구에 이르는 이 아파트 거주 주민들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치 타워는 1105피트(약 336m)의 고층 건물로 2011년 건축 당시 세계 최고층 아파트로 화재를 모았다. 현재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2015년에 이어 벌써 두 번째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는 반응과 함께“아파트 이름을 ‘토치’(불꽃, 화염)로 지었으니 이미 이런 식의 화재를 예고한 것 아니겠냐”는 댓글까지 달렸다.

두바이 소방 당국은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며 건물 외벽에 장착된 가연성 외장재가 불길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 가연성 외장재는 지난 6월 대형 화재가 발생한 영국 런던 그렌펠타워가 썼던 것과 유사한 재질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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