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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직원, 무슬림 고객 햄버거에 ‘몰래’ 베이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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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의 한 맥도날드 매장 직원이 무슬림 고객에게 고의로 베이컨을 넣은 샌드위치를 팔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한 무슬림 가족은 최근 유튜브에 앨라배마 맥도날드 매장에서 구매한 햄버거 사진을 올렸다. 영상을 올린 이는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맥도날드를 찾아 맥치킨을 주문했다. 직원에게 무슬림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로 만든 베이컨을 빼 달라고 요구했고 당시 직원은 이에 ‘알았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주문한 햄버거를 베어 물었을 때 익숙하지 않은 맛이 났고, 햄버거 안을 열어보니 각종 토핑 안에 베이컨이 ‘숨겨져’ 있었다는 게 무슬림 고객의 주장이다.

이 무슬림이 맥도날드 직원의 ‘고의성’을 지적한 근거는 여기에 있다. 일반적으로 베이컨은 햄버거 토핑 중 가장 위에 올려져 있는데, 이들이 주문했던 햄버거 속 베이컨은 다른 토핑 들 사이에 모습이 거의 드러나지 않게 ‘숨겨져’ 있었다는 것.

이에 맥도날드 측은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고객에게 장담컨대 우리 직원이 고의로 베이컨을 넣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모든 고객들을 가치있게 생각하며 모든 주문들을 알맞게 받고 전달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번 일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자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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