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목성의 북쪽을 강타하는 지옥같은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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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탐사선 ‘주노‘(Juno)가 촬영한 지옥같은 목성의 거대 폭풍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NASA는 주노가 목성 위를 근접 비행하며 촬영한 원형의 폭풍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주위를 삼켜버릴듯 소용돌이처럼 보이는 이 폭풍은 목성의 북반구에 위치해있으며 목성의 상징인 대적점(大赤點·Great Red Spot)처럼 보인다.

태양계에서 가장 강력한 폭풍으로 평가받는 대적점은 목성의 대기현상으로 발생한 일종의 폭풍으로 인간이 처음 목격한 지 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속 540km의 속도로 불고 있다.

그러나 사진 속 폭풍은 정확히 대적점이 아닌 소적점 'NN-LRS-1'이다. 그 이유는 지구 쯤은 쉽게 삼키는 대적점보다 훨씬 작기 때문이지만 그래도 폭이 무려 6000km에 달한다. 소적점 NN-LRS-1은 지난 1993년 처음 인류와 조우했으며 언제부터 불기 시작했는지는 물론 알 수 없다.

전문가들의 색보정 과정을 거친 이 사진은 지난달 10일 촬영됐으며 당시 주노와 목성의 거리는 1만 1444km다.

사진=NASA/JPL-Caltech/SwRI/MSSS/Gerald Eichstädt/Seán Doran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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