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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보다] ‘구름 한 점 없는 지구’를 만들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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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점 없는 지구 곳곳은 어떤 모습일까?

유럽우주국(ESA)의 지구관측위성인 센티넬-2 위성이 촬영한 초고화질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구관측프로그램 및 지도를 제작하는 오스트리아 업체 ‘EOX’가 센티넬-2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를 편집해 만든 이 지도의 해상도는 80조 픽셀에 달한다.

EOX는 위성이 2016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촬영한 이미지를 모자이크 방식으로 이어 ‘맑은 지구’ 지도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센티넬-2 위성이 찍은 고화질 이미지에서 구름을 제거하는데에는 EOX가 직접 제작한 알고리즘이 활용됐다. 이 알고리즘은 구름의 형태를 인식하고 자동적으로 구름을 ‘삭제’하거나, 같은 지역에서 촬영된 수많은 사진 중 구름이 없는 사진을 고르고 이를 다른 지역의 사진과 이어붙이는 역할을 했다.

또 더욱 생생한 지구의 이미지를 위해 특별히 각 지역의 여름 시기 이미지를 주로 활용했다. 즉 한눈에 펼쳐진 지도 속 전 세계는 동시에 여름의 모습을 보여주는 셈이다.

EOX에 따르면 북반구의 이미지는 2016년 5월부터 2016년 9월의 데이터를, 남반구의 이미지는 2016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의 이미지를 주로 사용했다.

이렇게 제작된 지도를 클릭하면 전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우스 휠을 조정해 각각의 지역에 설치돼 있는 건축물의 대략적인 형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

EOX 측은 “지난 5월에 쏘아올린 센티넬-2 업그레이드 위성을 통해 데이터와 지도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도는 센티넬 위성 홈페이지(https://s2maps.e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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