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0년 근무 경찰견, 동료 거수경례 속에서 세상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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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미들타운에서 동료 경찰들이 도열한 가운데 세상을 떠난 동료를 위한 특별한 장례식이 열렸다.

미들타운 경찰서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장례식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사람이 아닌 경찰견(K9)인 헌터다.

이날 동료 경찰들은 모두 거수경례와 함께 동료의 마지막을 추모했으며 일부는 눈물을 훔치며 헌터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경찰견으로 활동한 헌터는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동료 경찰들과 함께 숱한 생사의 고비를 넘었다.

동료들과 함께 수많은 공적을 세웠던 헌터에게 죽음이 그림자가 찾아온 것은 최근이었다.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돼 동물병원을 찾은 결과, 간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된 것. 결국 경찰 측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안락사를 결정하고 이날 마지막 예우로 동료를 떠나보냈다.

미들타운 경찰서 측은 "안락사 결정은 우리 경찰 가족에게 있어 가장 힘든 일이었다"면서 "며칠 동안 동료 경찰들이 헌터의 병상을 지키며 회복하기를 바랬지만 어려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헌터가 마지막 가는 길은 혼자가 아니다.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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