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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거품으로 뒤덮인 헬리콥터 격납고…무슨 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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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헬리콥터 격납고가 새하얀 거품으로 뒤덮인 보기 드문 장면이 공개됐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미국 육군 연구실험소의 한 건물로, 헬리콥터 등 항공기를 넣어두고 정비와 점검을 하는 격납고다.

지난달 연구소 측은 실험실 내부에 업그레이드 된 화재진압 시스템을 설치했고, 이것이 완벽하게 작동하는지를 실험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모두 비운 채 시스템을 가동했다.

그 결과 천장에서 화재 진압에 쓰이는, 물과 섞인 흰색 방화제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총 8대의 헬리콥터를 수용할 수 있는 드넓은 격납고는 순식간에 ‘흰색 거품 천국’으로 변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해당 방화제는 물처럼 쉽게 흐르지 않고 약간의 점성을 가지고 있으며, 3분 가량이 지나자 격납고를 절반 이상 채울 정도로 높게 쌓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계속해서 쏟아진 방화제는 곧 천장에 닿을 만큼 높게 쌓였으며, 가까이에서 보면 마치 하얀 눈이 쌓여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IT 전문매체인 기즈모도에 따르면 영상 속 흰색 거품은 본래 가연성 액체가 많이 있는 시설에서 화재진압용으로 주로 쓰이며, 이것이 산소를 차단해 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지난 달 미국 메인주 오번 루이스턴 공항에 있는 격납고에서는 화재 감지기가 오작동해 방화제가 쏟아졌고, 당시 직원 2명이 흰 거품에 갇혀있다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사고가 있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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