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휴대폰 조작하는 운전자…감지·경고하는 자동차 AI (연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운전중 문자메시지, 전화통화 방지하는 AI 등장 (사진=포토리아)


운전 중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안전운전에 방해가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부 운전자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거나 혹은 습관적으로 운전대를 잡은 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기 일쑤다.

최근 이러한 운전자들의 행동을 감시하는 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

캐나다 워터루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AI는 차량 운전자의 손짓과 몸짓 등을 인지하고, 안전에 위협이 되는 행동을 할 경우 경고음이 울려 운전자가 이를 자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진이 개발한 AI 시스템이 ‘감시’하는 행동은 문자메시지와 전화통화 뿐만이 아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거나 물건을 옮기려 뒷좌석에 손을 가져다대는 행동 등을 모두 감지할 수 있다.

이 AI 시스템은 얼굴과 머리의 위치, 그리고 특정 포즈가 얼마만큼 오랫동안 지속되는지 등을 인식하고 이에 따라 경고음을 울릴 수 있다.

연구진은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는 산만한 행동을 하면 차량 내부에 설치된 AI가 이를 인지한 뒤 경고음을 울릴 수 있다. 이는 운전자가 스스로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에 대한 주의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러한 행동으로 충돌 위험이 발생할 경우 차량이 직접 인공지능으로 전환,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도로의 안전을 위협하는 운전자의 다양한 행동을 제재할 수 있는 기능이 한 데 모인 시스템의 개발이 다음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고질라’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 “고장 잘 나네” 북한이 러시아 공급한 ‘골동품’ D-74
  •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비용 대비
  •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 “러, 2027년 발트 3국 공격 목표”…에스토니아, K-9
  •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 유럽 최강 전투함 나온다…프랑스 새 핵 추진 항공모함의 특징
  • “화물선이 전투함으로?”…中 갑판 가득 미사일, 이게 끝일까
  • 시속 2만 7000㎞ 비행 중 찰칵…美 위성, 추락하는 스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